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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 나무. 인생.

에너지 버스 / 존 고든 / 유영만, 이수경 옮김 / 쌤앤파커스 이런 류의 책을 싫어했다. 첫 번째, 뻔한 이야기다. 그런데 이런 류의 책이 흘러 넘친다. 이 책에 나오는 주요 키워드들은 비단 이 책만이 아니라도 차고 넘치는 단어들이다. 심지어 성경에도...... 두 번째, 누구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싶다는 것이 너무나도 오만하다는 생각이 많았다. 다른 말로 누구의 인생에 관여하기 싫다는 뜻도 된다. 세 번째, 과연 작가는 그런 삶을 살고 있는 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꼭 지적질처럼 들린다는 말이다. 또 무슨 이유가 있을까? ...... 암웨이 사업을 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첫 번째, 뻔한 이야기지만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진리는 단순하다. 두 번째, 내가 바뀌려고 할 때 쉬울 것 같지만 어..

녹색평론 173호를 끝으로 발행인 김종철 선생님의 글을 접할 수 없게 되었다. 먼 하늘로 영면하셨다. "코로나 시즌, 12개의 단상"이라는 글을 허탈한 심정으로 읽을 뿐이다. 표지에 나오는 사진은 코로나 19 지원을 위해 이탈리아에 도착한 쿠바 의료진의 사진이다. 의료 국제 지원을 적극적으로 나서는 쿠바는 외화 벌이라는 수단도 물론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연대의 원칙에 입각한 실천이라는 글이 마음을 훅 당긴다. 그리고 누구나 읽었으면 싶은 글은 "스크린의 배우 - 인터넷 접속의 진정한 비용"이라는 글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손 끝의 비용이 얼마인가를 알리는 글이다. 지구를 살려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시대에 인터넷이 돌아갈 수 있는 기반 근대 문명이 어떤 에너지원으로 움직이는가를 일깨운다. 현실에 보이지 않는 에..

Simply Rich 심플리 리치 / 리치 디보스 저 / 진윤아 역 | 아름다운사회 | 2014년 10월 30일 한 편의 서사시를 읽은 듯 아련함이 묻어온다. 시대를 앞서 간 기업인 인듯 하다. 아직 암웨이를 비롯한 다단계 마케팅을 채택한 기업에 대한 인식이 호의적이지 못한 것을 보면 아마도 앞서가거나 뒷서거나의 문제가 아니라 보이느냐 안 보이느냐의 문제인 듯 하다. 다른 말로 예비 소비자들이 열려 있는지 그렇지 않은 지의 문제인 것 같다. 여전히 인식의 문제가 있다는 얘기이다. 어떤 사업자는 이 인식의 문제조차도 기회가 된다고 얘기한다. 뭐든지 참 아이러니 하고 관점이 큰 역할을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암웨이의 공동 창업자 리치 디보스 회장의 회고록이다. 책 제목이 왜 Simply 일까 생각했다..

REBOOT 김미경의 리부트 | 코로나로 멈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법| 김미경 지음 | 웅진 지식하우스 김미경이라는 강사?를 처음 알았다. 이 분야는 지구에서 50년 가까이 시간을 보내면서 전혀 관심 밖의 분야라서 그런지도 모른다. Covid 19 가 퍼지기 전까지는 디지털 세상이라고 하지만 그저 인터넷이라는 객체로 치부하는 정도로 밖에 여겨지지 않았다. 물론 디지털 세상에 완벽히 녹아 디지털 안에서만 활동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대세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Covid 19와 같이 살아가야 하는 세상은 사람들을 디지털 세상으로 확실히 밀어 넣었다고 생각한다. 오프라인 만남은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도구 앞에 거의 금지되어졌다. 사회적 동물이라는 인간이 사회적으로 거리를 두라는 것은 사람끼리 만나..

부자 아빠의 비즈니스 스쿨 / 로버트 기요사키, 샤론 레흐트 / 안진환 옮김 / 민음인 2003년에 출간된 이 책은 우리가 흔히 다단계라고 알고 있는 네트워크 마케팅을 해야하는 이유와 그 가치를 설명하고 권하는 책이다. 나는 암웨이라는 네트워크 마케팅 사업을 하고 있다. 당연히 필독서 중의 하나라서 부지런히 집중해서 읽었다. 암웨이 사업자 그룹들은 자체적으로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사업자를 위한 교육도 카테고리별로 분류해서 체계적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다. 암웨이는 저자가 말하는 훌륭한 교육 시스템을 갖춘 최고의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일 것이다. 저자는 네트워크 마케팅을 추천하는 이유에서부터 방법 그리고 사업자가 갖추고 배워야 할 필수적인 요소들을 힘주어 얘기한다. 이제는 사업하시는 분들에게는 너무나 ..

파타고니아 / 이본 쉬나드 지금 | 이영래 옮김 / 라이팅하우스 기업이 민주주의를 외친다. 기업이 생태주의를 외친다. 기업이 무한책임을 외친다. 기업이 소비를 경고한다. 기업이 기업을 경고한다. 기업이 오염을 경고한다. 기업이 환경을 생각한다. 기업이 노동을 생각한다. 기업이 자유를 생각한다. 기업이 지구를 지킨다. 기업이 세상을 바꾼다. 여기에 파타고니아가 있다. 더 늦기 전에 우리가 파타고니아를 응원해야 한다. 그리고 따라야 한다. 2020. 08. 13. 버들

나를 바꿀 자유 - 김민기 / 프레너미 이 책은 김민기라는 암웨이 사업가가 암웨이를 하게 된 계기부터 세계 최연소의 트리플 다이아몬드를 달성하기까지의 체험기를 자기 계발서의 양식을 빌어 작성한 글이다. 계발서와 위인전을 싫어하지만 암웨이 사업 선배의 체험을 읽는다고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땡기는 글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책의 맥락은, 성공의 핵심은 "환경"이라는 것이다. 사람은 환경의 동물이다. 어찌 생각하면 당연한 말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당연하니 무시하고 성공적인 삶에는 무언가 파랑새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내가 가진 것 아니면 내가 바꿔낼 수 있을 것이 곧 파랑새가 될 수 있는데, 저 멀리 보이지도 않는 무언가가 나를 우아한 삶으로 안내해 줄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

거침없이 성공하라 - 정초신 / 도서출판 신희재 암웨이를 시작했지만 아직 암웨이, "암"자도 모른다. 즉 1도 모른다는 뜻이다. 승급 구조가 어떻게 되고 어떤 제품은 가격이 얼마며 광고를 어떻게 하는 것인지에 대한 내용은 아직 모르고 기억하지도 못한다. 다만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초보지만 이미 좋은 것은 좋은 스폰서와 품질 좋은 제품을 공부하고, 읽을 책도 권해주고, 맛있는 요리도 해서 먹고 ······. 또 뭐가 있을까? 제일 좋은 건 내일 모레 50인 이 성질 난 곰 같은 놈을 칭찬해주신다. 헐~ !!!!!! 성질 부리지 말라고 미리 칭찬하시는건가? 여하튼 좋은 일이고 내 맘속에는 내가 이미 춤추고 있다. 고래도 춤추게 하는데 100㎏ 안 되는 놈을 춤추게 하는 건 아무 것도 아닌냥 ······. ..

환자 혁명 / 조한경 / 에디터 2020년 6월부터 암웨이를 배우고 있다. 와이프가 먼저 시작했고, 스폰서께서 부부가 같이 해보라는 권유에 그러려니하면서 따라 배우고 있다. 그러던 중 "환자 혁명"이라는 책을 읽어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남는게 시간이라 읽어보리라고 건네 받았다. 제목이 마음에 든다. 혁명이라... 혁명이라는 단어를 네이버 사전에서 찾아보면 아래와 같이 나온다. 혁명. 1. 헌법의 범위를 벗어나 국가 기초, 사회 제도, 경제 제도, 조직 따위를 근본적으로 고치는 일. 2. 관습이나 제도, 방식 따위를 단번에 깨뜨리고 질적으로 새로운 것을 급격하게 세우는 일. 즉, 개인의 삶이나 국가 질서를 지금 당장 새롭게 급격하게 바꾸는 것이다. 환자가 자신의 건강을 위해 삶을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

봄, 불가능이 기르는 한때. 남덕현 / 푸른사상 대저 한 시인의 사유는 닿을 수 없는 꿈 속인가 ? 한 시절 치열한 한가로움으로 지어낸 생각에 감히 닿을 수 없다. 작가께서 지어낸 '게으른 농담'(우리 마실 까페 이름)은 권력이 있는 제도를 정면에서 온 몸으로 뚫어버릴 나른하게 기울어진 창으로 나는 읽힌다. 세상이 쌓아 올린 정체모를 '이상', '바름', '옳음', '근면', '성실' 등과 같은 요사스런 이불을 작가 만이 낳을 수 있는 기울어진 말들로 일명 '발라버린다'. 난 이렇게 똑바로 기울어진, 이해되지 않는 작가의 울림이 좋다. 나는 얼빠그리한데, 어디가 그리 얼빠그리한지 몰랐다. 작가의 페이스북, 허투루같지만 그렇지 않은 날카롭게 벼린 글들로 나의 가슴에 기스를 냈다. 그리하여 아주 조금씩, 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