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버들 음악 이야기 (3)
버들. 나무. 인생.
O DEL MIO AMATO BEN / Luciano Pavarotti 이 아저씨는 흉내조차 낼 수 없는 듯 하다.그냥 몸이 악기인 성악가 같다. 소리가 입에서 나오는 것 같지 않고 몸 전체가 마이크 인양 몸에서 소리가 나오는 것 같다. 타고난 재능이야 그냥 부럽다고 넘어가면 그만이지만, 비단 타고난 재능 뿐일까...타고난 재능에 더했을 그 무엇. 그 무엇이 나한테는 부족하다는...
향수 (정지용 시, 채동선 곡, 박인수, 이동원)위키백과에 대강의 내용을 살펴보니 일제 강점기 시절에 잃어버린 고향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노래한 곳이라 설명하고 있다. 집에서 청소기를 돌리면서 혼자 중얼대면서 연습 중인 가곡. 아래 링크는 바리톤 김동규 선생님과 테너 강무림 선생님이 하모니를 맞춘 영상이다.
2012년 5월 말 즈음해서 경북 경산시 하양읍 하양성당 세실리아 성가대 단원이 되었다. 절친 마르틴의 강권도 있었지만 10여 년의 냉담을 깨는 뭔가의 속삭임이 있었던 듯 하다. 나도 모르게 홀리듯 자연스럽게 같이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그 주의 차주부터 본격적으로 성당 생활을 하면서 동시에 성가대 활동도 하게 되었다. 집이 대구인지라 매주 주일날 하양으로 가야하는 수고로움이 있었지만 성가대를 하면서 느끼는 행복감? 이라는 것이 그 수고를 상쇄시켜 주었다. 예전부터 친하고 알고지냈고 성가대 지휘를 맡고 있었던 세실리아 누나가 성악 레슨을 받아 보는 것이 어떠냐는 권유를 받고 재밌을 것 같기도 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스트레스를 풀어볼까하여 시작하게 된 것이 벌써 5년차에 접어 들었다. 잘하든 그렇지 않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