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들. 나무. 인생.

나를 바꿀 자유 본문

버들 독서 이야기

나를 바꿀 자유

버들아 2020. 8. 8. 01:39

나를 바꿀 자유 - 김민기 / 프레너미

 

 

 

 

이 책은 김민기라는 암웨이 사업가가 암웨이를 하게 된 계기부터 세계 최연소의 트리플 다이아몬드를 달성하기까지의 체험기를 자기 계발서의 양식을 빌어 작성한 글이다.  계발서와 위인전을 싫어하지만 암웨이 사업 선배의 체험을 읽는다고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땡기는 글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책의 맥락은, 성공의 핵심은 "환경"이라는 것이다.  사람은 환경의 동물이다. 어찌 생각하면 당연한 말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당연하니 무시하고 성공적인 삶에는 무언가 파랑새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내가 가진 것 아니면 내가 바꿔낼 수 있을 것이 곧 파랑새가 될 수 있는데, 저 멀리 보이지도 않는 무언가가 나를 우아한 삶으로 안내해 줄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이 우리 삶을 다람쥐 쳇바퀴로 만들고 있는지도 모른다.  파랑새는 없는 것이다. 몽상이다. 가만히 있는 나를 파랑새가 우아하게 만들어 줄 리는 만무하다. 

성공적인 삶으로 데려가 줄 확실한 한 가지는 환경이라고 한다.  다른 각도로 해석해보면 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나를 둘어싼 환경은 내가 여태 쌓아놓은 습관의 산물이다.  이 습관을 그대로 둔채 내 삶이 바뀌어지리라 상상하는 것은 아인슈타인이 말한 미친 사람일 수도 있다.

정말 삶에 당당하고 성공적인 삶을 영위하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모습은 확실히 어디 한 군데에 미쳐있다는 것이다. 

차분히 나를 되돌아보게 되는 책이다. 
불광불급이라고 했다. 미치지 않고서는 얻는 것이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칠 곳을 찾지 못하는 것 같다. 무엇이 나를 미치게 하는지 모른다.  그것을 찾지 못해서 내가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저자는 자꾸 환경을 얘기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런 환경이 나를 미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 맞다. 그것이다. 그런 곳으로 나를 밀어 넣어야 하는 것이다. 

어떤 일은 하든 그 일에는 올라가는 단계가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 단계마다 보이는 풍광도 다르다고 생각한다. 일정 수준의 단계로 올라서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일정 단계에 올라선 사람은 눈에 들어오는 풍광 자체가 다를 것이다. 이는 그 단계에 올라서지 않는 사람에게 말로 설명해봐야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그래서 해보라는 것이다. 행동하라는 것이다.  환경을 바꾸면 어쩔 수 없이도 행동하게 되어 있다. 그것이 모이고 반복이 되면 습관이 되고 이 습관이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미치게 되어 있다.  오늘도 나는 나를 미치게 만들기 위해 달리고 오르고, 달리면서 생각하고 오르면서 생각한다. 

아직 성숙되지 못한 생각일 수 있지만 성공적인 삶으로 가는 과정이라면 어서 빨리 겪고 싶다. 나를 힘들게 하는 모든 계단들을......



2020.08.08. 버들.

'버들 독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자 아빠의 비즈니스 스쿨  (0) 2020.08.18
patagonia -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0) 2020.08.13
거침없이 성공하라  (0) 2020.07.24
환자 혁명  (0) 2020.07.22
봄, 불가능이 기르는 한때  (0) 2020.07.02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