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평론 154

녹색평론 154호 (2017년 5월 - 6월)

녹평 154호에서 내 주의를 환기시키는 것은 권두 좌담에 실린 시민의회에 대한 좌담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서 김종철 선생께서 직접 사회를 맡아 시민의회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하는 부분이다.

길게 실린 글에서 짧막하나마 요약을 해보자면 대의민주주의는 실패로 기울어지고 촛불혁명을 동력으로 직접민주주의가 대두되고 있다는 것이다.  부당한 권력과 제도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넘어 시민들의 직접적인 "결정권"을 요구할 시점이 왔다. 이를 쟁취할 도구로서 "시민의회" 혹은 그의 다름 이름을 가진 그 무엇을 제도화 할 기회가 온 것이다. 시민의 직접적인 참여, 토론, 숙의를 거쳐 의사를 결정하는 직접 그리고 숙의민주주의를 이룩해 내야 한다는 요점으로 읽을 수 있겠다.

*********** 구성 ***********

   권두 좌담 - 시민의회를 생각한다. --- 곽노현, 김종철, 오현철, 이지문, 이진순

   민주주의가 유일한 대안이다. --- 잉그리드 스트라우메

   무작위 선출과 숙의민주주의가 정치를 되살릴 수 있을까 ? --- 이브 생토메

   트럼프와 샌더스, 낡은 선거정치의 망령 --- 마누엘 양

   나는 왜 <대통령의 철학>을 쓰게 되었나 --- 강수돌

   '시민의 제왕학'을 건의함 --- 김재희

   민주시민교육의 실천모델 --- 장은주

   '사드'와 미.중.일.러 군비경쟁 --- 서재정

   미세먼지와 일자리, 그리고 트럼프 FTA --- 송기호

   재생에너지 갈등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 한재각

내 인생의 책(1)

   역사의 수레바퀴에 치인 사람들 --- 김정남

연재

   스승과 제자(8) --- 유배지에서 나눈 우정  --- 전호근

   잃어버린 땅이름을 찾아서(5) --- 느리울, 느러니, 어은리 --- 윤재철

시

   우리 누구나의 외할머니 --- 정우영

   응시 --- 김은경

서평

   한국의 진보언론, 그 이상과 현실  --- 김종목

        <중립에 기어를 넣고 달릴 수 없다>

   민주주의를 전진시키자면  --- 하승우

        <내가 알아야 민주주의다>,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속한다, 이제는 직접민주주의다>

   뚜렸해지는 인간 멸종의 징후 --- 박병상

        <인간 이후>